
전문의약품 첫 포스팅으로 블로그 유입을 시험하기(?)위해ㅎㅎㅎ
세계 모든 남성의 흥미로운 이슈인 발기부전치료제에 대해서 포스팅 주제를 정했다. 물론... 이는 여성의 행복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인류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해두겠다. 호호호.
이 약은?
미국 화이자(pfizer)사의 비아그라(Viagra, 성분명 sildenafil)와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시알리스(Cialis, 성분명 Tadalafil)가 세계 시장 Top 1,2위 제품이다.


위 제품들이 Original 상품이고, 특허가 만료되면 다른 제약사에서도 같은 성분을 출시하여 판매할 수 있는데 이를 generic(제네릭)의약품이라고 한다. 보통 뭐 카피약, 복제약 등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2012년 이후 국내에서는 한미약품에서 비아그라 제네릭으로 팔팔 정을, 2015년 이후 시알리스 제네릭으로 구구 정을 출시했다. 색상이나 대략적인 셰잎도 오리지널과 유사하다. (ㅎㅎㅎㅎ참 심플하면서도 직관적인 네이밍인데, 팔팔은 그렇다 치고, 구구는 그냥 8다음 9라서 만든 이름인 게 웃긴다 ㅋㅋㅋㅋ)


약의 효과, 복용법?
이 약들은 본질적으로 같은 계열(PDE5 inhibitor)에 속하는 약물이다. 음경의 동맥을 통해 해면체로 유입되는 혈류를 증가시키고, 또 지속시킴으로써 발기부전을 치료한다. 물론 심리적, 정신적인 성적 자극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당연한 것인데 간혹 이 약만 먹는다고 되는 줄 아는 사람들이 있다...절대....아닙니다)
이 약들은 상시 복용하는 약이 아니고, 필요시 복용하면 된다.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은 복용 후 30-60분 정도이므로 sexual activity 30-60분 전에 먹으면 된다.

비아그라(제네릭 팔팔) | 시알리스(제네릭 구구) | 레비트라 | |
회사 | 화이자 | 릴리 | 바이엘 |
약효발현시간(onset) | 30-60분 | 30-40분 | 30-60분 |
지속시간(duration) | 4-8시간 | 24-36시간 | 8시간 |
용량 | 25/50/100mg | 10/20mg | 5/10/20mg |
지방식,알콜과 같이 먹으면 | 흡수지연 | 영향없음 | 흡수지연 |
특장점 | 최초의 치료제, 높은 강직도 | 긴 약효 지속시간 | 대사증후군 환자도 효과적 |
금기 | 질산염제제 복용환자 | 질산염제제 복용환자 | 질산염제제 복용환자 |
같은 계열에 속하는 약들이지만,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특징 또한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
비아그라는 최대 하루 100mg까지, 시알리스는 최대 이틀에 20mg까지 복용이 가능하다. 특히 시알리스의 경우 지속시간이 36시간으로 길기 때문에 매일 복용은 권장되지 않는다.
그리고 지방식이나 알코올(술!!)과 함께 복용 했을때, 비아그라의 경우 흡수가 지연되지만 시알리스는 영향이 거의 없다고 한다. 음식과 함께 복용하는 일이 적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면, 비아그라보다 시알리스의 효과가 더 빠르다고 할 수 있다.
각 제품을 분석한 강점을 보면, 비아그라는 강직도가, 시알리스는 지속시간이 우수하다고 한다. 각 제품의 특성이 다르니, 이 점을 고려하여 각자 더 맞는 약으로 복용하면 좋을 것 같다.
부작용은?
부작용은 모두 약의 작용과 함께 간다. 효과가 혈관 확장 덕분이었듯, 부직용 또한 혈관 확장 때문에 나타난다.
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에 뇌혈관 확장으로 두통, 안면혈관 확장으로 인한 홍조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또한 현기증이나 어지럼증도 생길 수 있다.
사족을 달자면 의약품의 부작용은 adverse effect가 아니라 side effect 이다. 복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불편하거나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서 adverse effect라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긴 하다. 하지만 사족을 하나 더 달자면, "비아그라"라는 약 자체가 side effect로 인해 개발된 약이다. 원래 화이자에서 협심증 치료제로 연구 중이던 약이었는데, 임상시험을 하면서 발기가 되는 독특한 부작용(side effect)를 발견하여 협심증 치료제가 아니고 발기부전 치료제로 방향을 돌려 개발된 것이다. 협심증 치료제로 보자면 side effect 지만, 발기부전 치료제로 보면 effect이자 indication이 된다. 동전의 양면 같은 것이다. 실제로 비아그라20mg를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도 쓴다. 대학병원에 신생아중환자실 요런데서도 아기들한테 초 저용량으로 처방이 나온다.
두통, 홍조 등의 위와 같은 부작용은 사실 소소하고 흔하며 그다지 심각하지 않은 것들이다. 문제가 되는 부작용은 따로 있다.
시야가 흐리게 보이는 등의 시력 변화가 있다거나, 발기 효과가 4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는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한다. 영구적 시력 상실, 영구적 생식기 손상....이라는 무시무시한 부작용이 있다. (사실 이걸 알면 다들 안 먹으려고 할 듯. 실제로 나 아는 약사님은 이렇게 복약상담을 상세히 했더니 아저씨가 무서워서 못 먹겠다고 하셨다)
물론 이러한 부작용은 드물긴 하다. 하지만 나에게 생기면 100% 인 것이고, 심각한 부작용이므로 내용과 대처법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주의할 약이나 음식은?
이 약물들은 모두 간에서 CYP450이라는 효소에 의해서 해독, 대사되어 몸 밖으로 배출된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CYP450이라는 효소를 방해한다면, 부작용이 커질 것이라는 얘기다. 음식중에 대표적인 CYP450저해제는 자몽이다. 그래서 자몽, 자몽쥬스 등은 이 약들과 같이 먹으면 안된다.
또 음식 말고도 약 과의 상호작용도 주의하여야 한다. 상호작용을 주의하여야 하는 약들은 역시 CYP450 관련 약물인데, 부작용을 악화시킬 수 있는 약들은 cimetidine, macrolide계 항생제, azole계 항진균제, FQ계 항생제, diltiazem 등이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는 약은 glitazone계 혈당강하제 등이다.
또또또, 중요한 것은 **Nitrate계 약물(nitroglycerin, isosorbide)등의 협심증약을 복용하면서 발기부전치료제를 병용하면 혈압이 급강하하면서 매우 위험할 수 있다. 설명서를 보면 24시간 정도 띄워서 복용한다는 이야기도 있긴 하지만, 안전하다는 말은 없다. (하지만 실제로 처방전을 보면 nitrate와 비아그라 등이 같이 처방 나오는 경우가 적지않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인가)
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이러한 약들의 이름이나 성분을 다 알 수가 없다. 그러므로 무턱대고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기 전에! 현재 복용중인 약에 대해서 의사, 약사와 꼭 상담하시길 바란다.
결론은 비아그라 vs 시알리스 비교했을 때,
큰 차이는 없다. 다만 가격과 지속시간, 발현시간이 다르다. 정도로 이야기 할 수 있겠다.
가격적인 면을 이야기하자면, 일단 비보험약이므로 약국마다 가격이 다른 것이 당연하다. (일반약 가격이 약국마다 다른 것 처럼) 그러니 약값이 다르다고 약국에 항의하시면 안된다ㅠㅠ
약의 가격은?
일반적으로, (2020년 6월 기준)
비아그라50mg | 비아그라100mg | 시알리스5mg | 시알리스10mg |
12000원 내외 | 16000원 내외 | 6000원 내외 | 15000원 내외 |
팔팔50mg | 팔팔100mg | 구구5mg | 구구10mg |
3000원 내외 | 6000원 내외 | 2000원 내외 | 3000원 내외 |
의 가격으로 구입 할 수 있다.
가격은 오리지날과 제네릭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 이 약들의 오리지날은 수입의약품이고 제네릭은 국산의약품이니 가격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 오리지널 의약품이니 특허 등의 이슈도 있을 테고??
대체 조제도 가능하여 오리지널 의약품을 처방받았어도 가격이 부담스러우면 제네릭으로 대체조제를 요청해도 된다. 약국에 두 가지 약이 다 있으면 가능하다.
그리고 번외로, 이 밖에도 구강붕해필름 제품도 출시되어 있다. mirodenafil이라는 성분으로, 국내 SK케미컬의 엠빅스 구강붕해필름이 있다.

이 제품의 특장점은 입안에서 사르륵 녹여서 물 없이도 복용이 가능하다는 것, 10초면 입 안에서 녹는다고 한다. 또 얇은 필름지이기 때문에 지갑 등에 휴대하기 매우 간편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간편하게 미리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복용이 간편하니 private하게 복용 할 수 있기도 하고.
최근에 찾아보니 팔팔츄정(chew정)도 출시되어 있다. 말 그대로 "씹어먹는"약이다. 하지만 휴대성도 그렇고 복용할 때 느낌도 고려하면... 알약을 씹어먹는 것 보다는 입안에서 필름을 녹여 먹는 쪽이 더 편할 것 같다.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의 발기부전치료제들을 둘러서 표현하는 용어가 있다.
Happy drug이라고 한다. "해피 드럭"
말 그대로 인간의 행복추구권을 위한 약이란 뜻이다.
따라서 약 복용을 민망해하거나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원인이 혈액순환장애에 기반하는 만큼, 이를 개선하는 근본적인 노력이 뒷받침 된다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음경에 혈액이 들어오는 음경동맥은 샤프심 정도로 인체에서 가장 얇고 가는 혈관이다. 이 가느다란 혈관으로 피가 팡팡 들어와야 하는데, 심혈관 질환자의 60%는 이 혈관이 부분적으로 막혀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모두가 잘 아시는 것처럼... 흡연, 당뇨는 혈관건강에 치명적이므로 흡연자라면 금연 해야 하고, 당뇨가 있다면 혈당 관리를 더더욱 타이트하게 해야 한다(실제로 당뇨 환자 중에 해피드럭을 타가시는 분들이 많다). 고지혈증, 고혈압등의 심혈관질환도 마찬가지다.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운동과 건강한 식이 또한 기본이다. 모든 건 혈관건강에서 시작이다.
혈관건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시고, 올바른 약 복용으로 안전 사랑&행복 하시길!
++태그를 달다보니.... 인터넷 암거래상 같은 느낌이ㅋㅋㅋㅋ
비아그라, 시알리스는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 의약품”입니다.
병원에서 진료 후 처방을 받으시고,
약은 꼭 약국에서 구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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